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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푸틴의 요리사 에서 반역자로? 예브게니 프리고진

by GORDO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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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요리사 프리고진, 무장 반란 선포하며 '반역자’로 전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왔던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 선포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반역자’로 전락했다. 프리고진은 한때 푸틴 대통령의 식사와 연회를 책임지며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기도 했으나, 용병 기업을 설립하면서 푸틴의 귀신같은 남자로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국방부와 갈등을 겪으면서 푸틴과의 인연은 종지부를 찍었다.

프리고진의 이력

프리고진은 1961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에는 절도, 강도, 사기 등으로 복역하면서 범죄자로 살았다. 1980년대에는 핫도그 가게를 차리며 외식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차린 식당을 푸틴 대통령이 즐겨 찾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졌다. 푸틴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프리고진은 사업을 확장하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만찬과 크렘린궁에서 열리는 연회를 책임지면서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기도 했다.

 

바그너그룹 설립

2014년 프리고진은 용병 기업인 '바그너그룹’을 설립하며 러시아 내 자신의 세력을 형성했다. 바그너그룹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친러시아 분쟁 등에 투입돼 러시아 정부를 도왔다. 또 푸틴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독재자들의 요청으로 시리아, 리비아, 말리, 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내전에도 개입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에도 돈바스 지역에 용병들을 배치하며 러시아군을 도왔다. 특히 프리고진은 직접 전장에 등장해 작전을 지휘하기도 했다.

 

무장 반란 선포

그러나 이 과정에서 프리고진과 러 국방부 간 갈등은 심화했다. 프리고진은 바그너그룹에 대한 러 국방부의 탄약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쇼이구 장관 등 러시아 군 수뇌부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철수를 빌미 러시아 국방부의 추가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24일 (현지시간) 프리고진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있던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러시아 군 수뇌부를 처리하고자 러시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러시아군이 바그너그룹 부대를 공격하는 등 러 국방부가 자신들을 속였다며 국방부와 국방부 수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장관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자기 용병들이 러시아군 헬기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암살 위기

러시아 측은 프리고진의 주장에 반박하며 그가 러시아의 내분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 그에 대한 체포 명령을 내렸다. 러 연방보안국 (FSB)은 "프리고진이 러시아에 대한 보복을 천명하면서 무장 쿠데타를 촉발했다"고 밝혔다. 러 국방부의 블라디미르 알렉세예프 중장은 별도의 영상 성명을 통해 "이건 쿠데타"라며 "프리고진은 대통령만이 가진 권한을 침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넘어갔지만, 그의 안전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푸틴이 '반역자’로 규정하면서 러시아 전문가들은 ‘암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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