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용병 반란을 일으킨 예브게니 프리고진에게 '응징’하려 그의 사업체를 몰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로 프리고진의 재산 중 일부는 푸틴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용병 반란 수장 프리고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업가 중 한 명입니다. 그는 한때 '푸틴의 요리사’로도 불렸으며, 요식업체 '콩코드’를 지주회사로 하여 100개 이상의 사업체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용병단 '바그너 그룹’입니다.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 정부와 공식적인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크렘린궁의 지시에 따라 아프리카와 중동 등 여러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와그너 그룹은 푸틴의 국제적 영향력과 돈벌이에 큰 역할을 해왔으며, 프리고진은 그의 사업체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푸틴을 지지하는 성향의 정보를 전파해왔습니다.
하지만 푸틴과 프리고진의 관계는 용병 반란 이전부터 어려워졌습니다. 프리고진은 푸틴의 권력을 도전하고,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또한 프리고진은 러시아 내외에서 여러 법적 문제에 휘말렸으며, 미국과 유럽연합 (EU) 등에서도 제재 대상이 되었습니다.
- 푸틴의 연인 카바예바
알리나 카바예바는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푸틴과 자녀를 세명 이상 낳았으며, '대관식을 올리지 않은 러시아 왕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바예바는 현재 '내셔널 미디어 그룹’이라는 미디어 회사를 이끄는 사업가입니다. 이 회사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TV 방송국인 첫 번째 채널과 두 번째 채널, 세 번째 채널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 푸틴 친화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바예바는 푸틴과 함께 호화 부동산과 목조 저택 등을 소유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녀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 중 하나는 러시아 소치에 있는 펜트하우스로, 방 20개와 영화관, 당구장, 미술 갤러리, 바, 사우나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동산의 가격은 2011년 기준으로 144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프리고진 재산 몰수
푸틴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에 주둔해 있던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국경을 넘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로 진입하면서 반란을 선언한 것에 분노했습니다. 프리고진은 용병들에게 군사작전을 지시하고, 러시아 국방장관과 FSB 수장 등을 처벌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에 푸틴은 프리고진의 사업체를 몰수하기 시작했습니다. FSB 요원들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에 들이닥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은 여러 온라인 매체와 소셜미디어 등을 거느리고 있으며, 프리고진의 핵심 사업체 중 하나입니다. 이번 조치로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의 해체가 사실상 불가피 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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