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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의 서클 K 편의점에 설치된 암호화폐 ATM이 노인과 은퇴자들을 노리는 신종 금융 사기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피해액만 무려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지만, 서클 K와 기기 운영사인 비트코인 데포는 수익을 이유로 계약을 갱신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친숙한 동네 편의점이 어떻게 범죄의 현장이 되었는지, 그리고 기업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충격적인 실태를 심층 분석합니다.
[💬 에디터의 생각] 이익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신뢰다
개인적으로 이번 서클 K 사태는 기업 윤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기업의 존재 목적이 이윤 추구라지만, 고객이 자신의 매장 안에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음을 뻔히 알면서도 임대 수익을 위해 암호화폐 ATM을 유지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서클 K라는 브랜드가 주는 신뢰감, 그리고 동네 편의점이라는 심리적 안전장치가 오히려 피해자들을 안심시키는 독이 되었습니다. "우리 기계가 아니다"라는 법적 방패 뒤에 숨기엔, 그 기계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의 무게감이 너무나 큽니다. 고객의 안전을 담보로 한 수익은 결국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인 신뢰를 갉아먹게 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자세로 기기 철수나 강력한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서클 K는 '편의'점이 아니라 '범죄 방조'점이라는 오명을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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